컵대회 결승 올라간 삼성화재 신장호, 결승 상대로 '파나소닉 지목'

삼성화재 신장호.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27)가 결승전 상대로 일본 팀 파나소닉을 지목했다.
   
삼성화재는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8, 22-25, 25-22, 25-22)로 이겼다.
   
결승에 선착한 삼성화재는 이어 열릴 OK금융그룹-파나소닉(일본) 경기 승자와 13일 오후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신장호는 블로킹 2개 등 22점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기회마다 과감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허물었다. 대한항공이 공격할 때면 어김없이 블로킹으로 맞섰다.
   
신장호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밤에 잠을 잘 못 잤지만 컨디션은 좋았다"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상우 감독님이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하시다 보니 올라오면 다 때린다"며 최근 공격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보다 팀 분위기가 훨씬 밝아진 것도 경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파나소닉에 세트 스코어 2 대 3으로 졌다. 그러나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고 삼성화재가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신장호는 파나소닉이 OK금융그룹을 꺾고 결승에 올라와 자신과 재대결하길 원한다.
   
신장호는 "예선에서 한 번 졌고 일본 팀에 져서 분하다"며 "이번에 만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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