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승부처 대량 득점 물꼬' 김하성, 2루타 등 멀티 히트로 16G 연속타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를 휘젓고 있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며 팀 연패를 끊었다.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10 대 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9푼(373타수 108안타)까지 올랐다. 시즌 64득점, 42타점째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초반 3번 타석에서 포수 파울 뜬공, 3루수 땅볼,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6 대 1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16경기 연속 안타.

7 대 5로 쫓긴 9회초에도 김하성은 존재감을 뽐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 냈다.

김하성의 팀 동료 최지만은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7경기 무안타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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