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퇴장에도' LG, 1위 독주 굳히기…김현수 결승 2점 홈런

11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8회 결승 2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LG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LG가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외인 주포  오스틴 딘의 퇴장에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5 대 3으로 이겼다. 베테랑 김현수의 8회 결승 2점 홈런으로 연승을 달렸다.

59승 35패 2무가 된 LG는 유일한 승률 6할대(.628)를 질주했다. 이날 삼성과 홈 경기에서 4 대 5로 진 2위 SSG(53승 41패 1무)와 승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이날 LG는 팽팽하던 승부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4번 타자 오스틴이 3 대 3으로 맞선 6회말 퇴장을 당한 것. 오스틴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장재영의 4구째 몸쪽 공에 서서 삼진을 당한 뒤 구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은 퇴장을 선언했고, 이에 더욱 격분한 오스틴은 방망이와 헬멧을 집어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오스틴은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4리로 좋지 않다.

하지만 LG에는 베테랑 김현수가 있었다. 김현수는 3 대 3이던 8회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우완 불펜 문성현을 통렬한 2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단숨에 승기를 가져온 우월 아치였다.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김현수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고우석은 역대 6호 5년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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