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 전 부시장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전 부시장을 상대로 돈봉투 자금 조성·전달 경위, 관여 정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 전 부시장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강래구(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요구를 받고 지인에게서 마련한 1천만원을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해 이 가운데 900만원이 지역본부장 10여명에게 살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부시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돈봉투 자금 조성 관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건 한마디로 (검찰의) 헛발질"이라면서 "이정근씨한테 고맙다는 전화 딱 한 번 받은 거 외에 없다"라고 일축했다.
조 전 부시장은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며 "정치후원금을 다 걷어서 고맙다고 그런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1천만원 조성과 무관한 대화였다는 취지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 전 상임위원과 박용수 전 보좌관, 윤관석 의원 등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