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목도교·영동 양강교 홍수주의보 발령

연합뉴스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충북지역 하천의 수위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1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가 이날 오후 2시 10분을 기해 괴산군 달천(목도강) 목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목도교 수위는 현재 2.99m로 홍수주의보 기준인 3.50m에 근접해 있다.  

통제소 측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에는 주의보 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위가 4.50m까지 오르면 홍수경보로 확대된다.

금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영동군 양강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양강교 지점의 수위는 오후 2시 40분 4.71m(수위표 기준)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수위가 6m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11개 전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물이 크게 불어날 수 있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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