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2조5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주식시장에서 1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을 6410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 2조496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8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고, 미주(-2조1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 싱가포르(9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고, 미국(-1조8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701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4%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5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 나갔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130억원을 순매수하고, 6조40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천60억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는 순투자했고, 통안채(-7000억원)는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수는 243조6000억원으로 이는 상장 잔액의 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