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울산에서는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2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48분쯤 동구 방어진순환로에 5톤가량의 바위가 떨어져 문현삼거이에서 애전IC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
울산시는 굴삭기로 낙석을 도로 밖으로 제거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또 북구 명촌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남구 삼산동과 울주군 삼남읍 등 곳곳에서 정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남구 무거동에서는 전신주에서 불꽃이 튄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또 배내골터널입구삼거리 인근 도로와 남천교가 침수돼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