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여수 국동항서 태풍 대비상황 살펴

어선 대피 등 꼼꼼히 점검하며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해안시설 대비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 국동항을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항만을 둘러보며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 이 북상함에 따라 여수 국동항을 방문해 항내시설과 어선 피항 현황을 살피고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수시 태풍 대비상황을 보고받고, 국동항 내 어선과 선박 정박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가 어항인 여수 국동항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여수·고흥 등 인근지역 어선 1천여 척이 피항하는 중요한 대피처다.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여수와 통영 사이를 관통하며 북상할 것으로 보여 강풍과 많은 비로 수산 분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어선 대피 및 양식장 결박 강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내외국인 선원이 선내에서 숙박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이들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긴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강풍과 많은 비가 동반하면 산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며 "여수지역은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이 11개소로 파악됐지만, 비위험관리 지역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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