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 명대로 크게 축소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 6천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1만 1천 명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부터 29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달인 6월 33만 3천 명보다 12만 명 넘게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35만 4천 명)부터 넉 달 연속 전달보다 작아졌는데 6월까지는 3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은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3만 5천 명 줄어 지난 1월(-3만 5천 명)부터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감소 폭이 직전 6월 1만 명보다 훨씬 커졌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4만 3천 명이 줄어 지난해 12월(-1만 2천 명)부터 8개월째 감소를 되풀이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 또한, 지난해 7월보다 13만 8천 명 줄어 지난해 11월(-5천 명)부터 9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감소 폭도 전달 11만 7천 명보다 한층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