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023 컵대회 첫 승리…KB손해보험 셧아웃 격파

   
컵대회 첫 승리를 따낸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컵대회 첫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카드는 8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A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 대 0(25-19, 25-19, 25-19)으로 물리쳤다. 남자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완패를 당한 이후 2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지한이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등 18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명근도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1개 등 9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KB손해보험은 컵대회 2연패에 빠졌다. 앞서 OK금융그룹과 경기까지 연속 셧아웃 패를 당했다. 이날 범실 29개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스스로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안정된 흐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성정과 김지한이 4점씩을 기록, 공격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범실 11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우리카드는 4 대 3 상황에서 박준혁이 상대 우상조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이어 김지한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를 강타했다. 기세를 잡은 우리카드는 속공과 상대 범실로 19 대 14로 달아났고 1세트에 이어 6점 차로 2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3세트, KB손해보험은 15 대 15 동점을 만들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송명근, 김지한의 퀵 오픈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송명근의 스파이크 서브가 KB손해보험 코트를 가로질렀다. 상대의 기를 확실하게 꺾은 우리카드는 결국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박준혁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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