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여름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년 전 FC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격수로 케인을 찍었다. 하지만 토트넘 대니얼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세 번째 제안에서 이적료를 1억300만 파운드(약 1716억원)까지 올렸지만, 토트넘의 대답은 여전히 '노(no)'였다. 심지어 레비 회장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에 들어간다.
케인은 시즌 개막 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에 남겠다는 입장이다.
케인이 스스로 개막 전이라는 데드라인을 설정한 이유는 2021-2022시즌 경험 때문이다. 당시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속에 훈련까지 불참했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케인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아내의 임신도 영향을 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아내는 몇 주 후 출산할 예정이기에 여행이 어렵다. 케인이 지금 미래가 정리되기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