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병원에서 퇴원하던 80대 환자가 들것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83세 여성 환자가 지난 5월 12일 북섬 북부 황거레이 병원에서 퇴원하던 중 이동하던 들것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보건위원회와 세인트 존 앰뷸런스, 뉴질랜드 작업장 안전국 등 관련 기관들이 조사에 들어갔다.
관계 기관들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여성 환자가 바퀴가 달린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로 옮겨지던 중 떨어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 환자는 들것에서 1m 정도 떨어진 뒤 도로 턱 아래로 다시 굴러떨어지고 그 위를 들것이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보건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며 사건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환자가 앰뷸런스 요원들에 의해 옮겨지던 중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