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500㎜ 물폭탄
9~10일 강수량은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500㎜ 이상), 영남 100~200㎜(경상동해안과 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나머지 지역 50~100㎜(제주산지 많은 곳 200㎜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중산간 많은 곳 150㎜ 이상)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340곳 구호소 대피 계획에도…잼버리 매뉴얼 무용지물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조기 철수로 사실상 조기 종료됐습니다.
조직위는 태풍이 심각 단계이면 군산, 김제, 부안 등 전북 지역 340곳의 구호소로 참가자들을 대피하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난 대응 매뉴얼은 무용지물이 됐고, 참가자들은 수 백㎞를 이동하게 됐습니다.
3만6천명의 참가자들을 수용할 숙소는 확정되지 못했고, 남은 4박5일 일정도 미정인 상태였는데요.
정부는 급하게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 등에서 고등학교나 대학 기숙사, 기업 또는 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하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자치구에선 한때 잼버리 대원을 위한 '홈스테이' 가구를 찾는다는 안내를 보냈다 빈축을 샀다가 뒤늦게 취소했습니다.
비무장지대나 임진각 안보 견학, 경복궁 등 궁궐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스카우트 복장 착용자에게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후 최대폭 상승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산출하는 '근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 고공행진의 주된 이유로는 외식 물가 등 높은 서비스 물가가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