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10월 내한공연…김봄소리 협연

지휘자 파보 예르비. 빈체로 제공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명문 악단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10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한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5년 만의 내한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예르비는 2019년부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음악감독 직을 맡고 있다. 취임 이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같은 기념비적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더해 취리히 오페라 & 자난드레아 노세다와의 협업으로 라흐마니노프 사이클에 도전한다.

1868년 설립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20개국, 100명의 음악가로 구성됐다. 매 시즌 100회 이상의 공연과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베토벤, 말러, 브람스, 슈베르트의 교향곡 전곡 녹음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다. 예르비와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음반은 2019년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닐센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고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김봄소리는 명망 있는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K-클래식의 선두주자가 됐고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오는 25일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덴마크국립교향악단이 함께 녹음한 닐센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도이지 그라모폰)을 디지털 앨범으로 발매한다.

10월 12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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