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부터 폐업, 재도전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예비창업자·소상공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우선 소상공인 성공 도약 교육은 예비창업자·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 모델 분석, 기업가 정신 등을, 소상공인에게는 노무‧세무, 원가‧손익 분석, 고객 관리 등을 교육한다.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마케팅 실습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 유망 예비창업자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 보증 제도를,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은 경남도 창업특별자금을 연계해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322명이 교육을 받았다.
소상공인의 성장 단계별 컨설팅도 시행한다.
창업 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개업 1년 이내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 점검, 상권‧입지 분석과 홍보 등을 3회 이내로 지원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 보증 연계도 가능하다.
성장 컨설팅은 5회 이내로, 세무‧노무‧법률, 메뉴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또는 폐업 신고 후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를 위한 컨설팅을 2회 이내로 진행한다. 원상복구 비용,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전 컨설팅은 대위변제‧법적채무 종결‧관리종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분석, 업종 전환 등에 대한 컨설팅을 3회 이내로 지원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재도전 특례 보증 연계를 통해 사업 재기를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컨설팅 신청자 100명에 대해 신용관리 방법, 수입‧지출관리 방법, 특례보증 상품 안내 등 금융 컨설팅도 추가로 진행한다. 상반기에 컨설팅받은 업체 307곳 가운데 심사를 거친 80곳이 1억 1700만 원의 판로 확대·폐업 비용을 지원받았다. 하반기에는 300여 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 성흥택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잠재력이 높은 예비창업자, 경영 어려움이 겪는 소상공인이 성장 단계에 맞는 양질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