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변경?…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태어나서 겪어보지 못한 일"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갑작스러운 홈 경기 일정 변경에 대해 "태어나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전북은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FA컵과 리그를 포함, 홈에서 9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K리그1 3위로 뛰어올랐다. 휴식기 전 포항 스틸러스에 1 대 2로 졌던 전북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분위기를 반등했다. 
   
하지만 홈에서 연승 분위기를 타려는 전북은 경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당초 전북은 오는 9일 인천과 홈에서 FA컵 4강을 치를 예정이었다. 12일에는 수원 삼성과 K리그1 26라운드도 예고돼 있었다.
   
그러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일정으로 열릴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홈에서 열릴 FA컵과 K리그1 경기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정말 나쁜 소식이다"며 "정말 어마어마하고 태어나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전주성 홈 구장에서 전북 팬들이 12번째 선수로 응원을 많이 한다"며 "팬들의 응원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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