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면역 흉기 난동 예고…인스타에 글 올린 군인 검거

"칼부림 예정" 글 올린 현역 군인 붙잡혀
재송역 난동 예고글 올린 10대 검거되는 등 비슷한 사례 잇따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현역 군인이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현역 군인 A(20대·남)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8월 6일 서면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1시간 30여 분 만에 동래역 주변에서 A씨를 검거했다.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해 장난삼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묻지마 흉기 난동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재송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B(10대)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오전 1시쯤에는 온라인상에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서면역에 경력을 배치하는 한편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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