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잼버리에 서울, 평창 등 한국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선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이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의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시원한 냉방 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의료 물자 추가 지원, 급식 개선 등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