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
이태원 참사
이날 오후 6시 34분 핼러윈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몰려든 인파를 본 한 시민은 "골목 사람들하고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 데 너무 불안하다. 사람이 내려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것 같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했다. 4시간 뒤인 오후 10시 22분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좁은 골목길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환자가 대거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10-30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참사 다음날 발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긴급현안 브리핑에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예년의 경우와 다르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라며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상=노컷브이
2022-11-02
밝혀진 그날의 112 신고 내용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기 전인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 34분부터 오후 10시 11분까지 총 11차례의 112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이 확인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계기관장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영상=노컷브이
2022-11-07
야당의 행안부 장관에 대한 사퇴 요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상민 장관을 상대로 "재난 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없고 사태를 수습해야 할 지금 장관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수습을 위해서라도 빨리 사퇴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사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책임을 주로 언급했다. 정점식 의원은 "경찰청장과 서울청장, 용산서장 등 책임자 중 제대로 일을 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진= 박종민 기자
2022-11-14
공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한 인터넷 매체가 유족의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유족의 동의를 받지 않고 공개한 부분에 대해 정부는 심히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발생한 참사들과는 달리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는 희생자 신원 확인이 단기간에 끝나면서 실종자 명단이 오랫동안 관리될 필요가 없었다"고 명단 비공개 사유를 설명했다. 사진=류영주 기자
2022-11-30
野,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은 국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사무 총책임자로서의 의무와 임무를 유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진상 규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국정조사) 대상으로 명시된 장관을 갑자기 해임하면, (야당은) 국정조사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윤창원 기자
2022-12-12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대통령실은 거부
대통령실은 전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입장 없음"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거부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대통령실은 무반응으로 해임건의안에 대한 불만 표현을 대신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2022-12-13
이태원 참사 겪은 10대 생존자 숨져
이태원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군은 10월 29일 핼러윈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창원시의원이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글을 올린 것이 논란됐다. 사진=류영주 기자
2022-12-19
야3당, '핼러윈참사' 국정조사 개문발차…與 불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일정과 기관 증인 채택 등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며 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2022-12-29
단독 보도로 밝혀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마약 부검 제안'
이태원 참사 유가족 중 최소 15명 이상이 '마약 부검'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 측은 참사와 관련 "마약 관련 수사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대검찰청은 "마약 관련 수사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경찰을 상대로 마약범죄 수사를 요청하거나 그에 관해 협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류영주 기자
2023-01-12
밝혀진 사실…'참사 당시 '尹비판' 전단지 떼고 있었다'
수백 명이 이태원 골목길에서 밀려 넘어지던 순간,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은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에서 대통령 비판 전단을 벽에서 떼어내느라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출근하는 대통령이 집회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포스터와 팸플릿을 볼 수 있다며, '즉시 제거해달라'는 구청 내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박종민 기자
2023-01-17
與 반대에 국조특위 野 단독으로 보고서 채택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야 3당은 이 장관을 비롯해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정현욱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김희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8명에 대해서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도 상정해 의결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1-18
이임재 前용산서장 등 구속기소…"대책 수립·시행 안해"
'핼러윈 참사'의 핵심 책임자로 꼽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이 전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송병주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황진환 기자
2023-01-20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기소
'이태원 참사' 주요 책임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최원준 전 안전재난과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승재 전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2-06
野3당,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제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3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야 3당은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부실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구체적으로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또 참사 이후 책임을 회피하며 유족들을 향해 2차 가해를 저질러 고위공직자의 품위유지 의무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2023-02-08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겠다며 공동 발의한 이상 장관 탄핵소추안을 총 293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9명, 무효 5표로 가결했다. 업무가 중지된 이 장관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탄핵소추 사유는 법에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직무 집행이 헌법과 법을 위반해야 하고, 이 장관 경우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도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사진=류영주 기자
2023-06-07
보석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용산구는 유족 막아라
지역 안전 책임자인 구청장으로서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62) 서울 용산구청장이 약 5개월 만에 석방됐다. 박 구청장의 보석 석방 이후, 용산구청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출입을 막기 위해 하루 90여 명씩 일반 공무원을 동원해 '구청 봉쇄'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다. 영상=노컷브이
2023-07-06
이임재 전 용산서장 보석…'이태원 참사' 책임자 전원 석방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경찰 대응을 지휘한 서울 용산경찰서의 이임재 전 서장과 송병주 전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구속된 지 6개월여 만에 석방됐다. 이로써 구속기소된 이태원 참사 책임자 6명이 모두 풀려났다. 사진=윤창원 기자
2023-07-25
'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 기각…재판관 전원 일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논란을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기각됐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관 9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25일 오후 이상민 장관은 직무에 복귀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7-31
유가족들 "이상민 장관 탄핵 기각? 특별법 제정 촉구"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유형우 공동부위원장은 "10월 29일 이후 9개월 동안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진상규명과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심지어 이상민 탄핵 심판 때도 유가족의 증언은 매번 거부됐고, 마지막 변론 기일에 10분 남짓 들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최선미 공동부위원장도 "이태원 참사에서도 오송 참사에서도 정부의 책임자들은 그 어떤 책임도 반성도 사과도 없다"며 "이 모든 억울함을 해소할 마지막 보루로 이태원 특별법에 모든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사진=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