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네이마르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3대0으로 격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첫 승(1무2패)을 거두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했다.
초반 전북이 강하게 몰아쳤다. 시즌 중인 만큼 조직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문선민, 하파 실바 등이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네이마르 등의 개인기를 앞세워 전북 현대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40분 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무너뜨린 뒤 슈팅을 때렸다. 네이마르의 발끝을 떠난 공은 홍정호와 골대를 차례로 맞은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골키퍼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에서 케일러 나바스로 바꿨다. 지난 1일 일본에서 인터 밀란전에서 많이 뛴 선수들을 아끼고, 선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반면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예고한대로 11명 모두 교체했다. 오는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를 대비하는 로테이션이었다. 골키퍼 김정훈을 비롯해 백승호, 송민규, 구스타보, 정태욱, 이동준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7분 5명을 교체했다. 마르키뉴스, 파비앙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첫 교체 멤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위고 이키티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나왔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다시 아센시오에게 공을 넘겼고, 아센시오가 왼발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