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YMCA(이사장 김민규)와 대구YMCA(이사장 이충기)는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와 포항, 경주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하고, 포항YMCA와 대구YMC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등 2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100명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 40명과 스텝 30명 등 모두 170명 참여하며, 대구와 경주, 포항지역을 방문해 우리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대학교에서 환영식과 팀별 모임을 하고, 경주 대능원의 한복체험, 첨성대, 황리단길, 포항의 스페이스워크, 포항미술관, 포스코역사관 등 문화 관광과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을 한뒤,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문화와 지구시민교육 등을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재외동포청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사업으로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연수는 '안녕(Safe & Peace)'을 주제로 만 14~18세의 재외동포 및 국내 청소년 1천208명이 참가하며 포항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한다.
포항YMCA 김민규 이사장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 관광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