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공격수' 김주찬(19·수원 삼성)이 생애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수원의 2004년생 공격수 김주찬이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첫 수상이다"고 밝혔다.
고교 졸업 후 2023년 수원에 입단해 프로 데뷔한 김주찬은 이번 시즌 13경기에 출장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5일 23라운드 경기에선 1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24라운드 강원FC 원정 때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찬의 활약과 함께 수원은 반등에 성공,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7월 영플레이어상은 20~24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이다.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 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김주찬과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한범(FC서울) 등 모두 12명이다. 이 중 김주찬이 TSG 위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수원과 수원FC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주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