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400일이 넘는 천막농성 끝에 노사분규에 마침표를 찍었다.
3일 전남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 등에 따르면 ㈜포운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사측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69.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노조는 앞서 지난 1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한국노총 금속노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사측과의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노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문에서 465일간 벌인 천막농성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