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된다.
1일 대구시의회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와 수성구는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구청사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공동 실시한다.
용역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비용은 대구시와 수성구가 각 2억 5천만 원씩 부담한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2021년부터 '신청사 건립 타당성과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는데, 용역에서 네 곳을 후보지로 추렸고 그 중 한 곳을 신청사 건립지로 내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당 부지에 구청사를 건립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용역 진행과 동시에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공사 시행자를 선정해 최종적으로 2029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수성구는 투기 등을 우려해 건립 후보지가 어디인지는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수성구는 수 년 전부터 청사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일부 부서는 길 건너 범어도서관과 약 10분 떨어진 만촌동 건물에서 근무 중이다.
1978년 준공된 현재 수성구청사는 공유재산법상 가능한 구청사 최대 면적보다 약 2437㎡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