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위 35.2m…4개월 전보다 5m 상승해 안정권

제주 5월 이후 강수량 2배 이상 많아지며 지하수위도 상승
올해 3월 제주 지하수위는 30.2m로 역대 두번째로 낮아

연합뉴스

여름철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수 수위가 안정권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에는 30.2m를 기록하며 역대 두번쨰로 낮은 지하수위였지만 평년보다 2배나 높은 강수량이 도움을 줬다.

1일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도내 지하수위는 35.2m로 최근 10년간의 평년보다 1.3m 높아졌다.

지난 3월 지하수위가 30.2m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5m나 높아진 것으로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안정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5월 이후 강수량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5월 제주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267% 증가한 408㎜였다.

또 6월은 292㎜의 비가 내려 평년보다 142% 늘었고, 7월은 평년에 비해 117% 증가한 2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 지하수위는 2017년 가뭄 영향으로 이듬해인 2018년 2월 28.8m까지 내려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었다.

지난해에도 강수량 부족으로 올해 3월까지 지하수 수위가 30.2m까지 떨어져 역대 두 번째로 낮았던 것이다.

이때문에 제주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대책마련을 준비중이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지하수위 관측망을 구축해 제주 전역에 212곳의 자동 수위 관측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센터장은 기후 변화로 언제든 극심한 가뭄이 찾아올 수 있고 지하수 수위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현상 관측을 넘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예측 연구로 지하수의 안정적 이용과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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