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12년 카타르 생활 마무리하고 日 요코하마로 이적

   
남태희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32)가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태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29번이다. 지난달 31일 카타르 알두하일과 공식 결별을 발표한 남태희는 일본에서 새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울산 현대 유스 출신인 남태희는 2009년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2년엔 카타르 리그로 이적해 알두하일, 알사드에서 활약했고 2021년 알두하일로 복귀했다.
   
남태희는 카타르 리그에서 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에는 카타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카타르 리그 12시즌 동안 공식전 기록은 479경기 출전 137골이다. 
   
2011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남태희는 A매치 통산 54경기 출전 7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3월 치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0 대 1 한국 패)와 맞대결이다. 남태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는 이번 시즌 J1리그에서 선두 비셀 고베(승점 44)에 이어 2위(승점 43)를 달리고 있다. 9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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