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민폐'까지…전신주 들이받아 인근 50세대 '정전'

광주 서부경찰서. 박성은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40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인근 50세대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도로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전신주에 달려 있던 변압기가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이 일대 50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재산 피해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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