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쯤 경북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관계자는 이 남성은 체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8분쯤에는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서도 90대 남성이 밭을 하러 갔다가 길가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도 체온이 높은 상태였다.
오후 2시 5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에서는 9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밭에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에만 6건의 온열질환 추정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서는 전날인 29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으로 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