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

마포문화재단 제공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

78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8월 11~1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모티브로 그의 삶과 철학을 담았다. 의병 활동, 피로 맺은 단지 동맹, 하얼빈 의거 등 안중근 의사의 구국활동과 아내 김아려를 그리워하는 마음 등을 춤으로 재현한다.

미국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두 무용수가 뭉쳤다. 이동훈(툴사발레단 솔리스트)이 안중근 의사 역을, 이은원(워싱턴발레단 단원)이 그의 아내 김아려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며, 이은원의 국내 전막발레 공연은 5년 만이다.

이 작품은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에 선정돼 초연한 후 완성도를 높이며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창작발레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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