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정차하고 있던 승용차 등 차량 3대를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다쳤다.
28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부천시 고강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모는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부딪힌 승용차가 반대 차로로 넘어가 다른 버스와 충돌하면서 승용차 운전자 60대 여성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정지 신호에 출발했고 앞선 차량을 추돌한 뒤 반대 차로의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