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할권 관련 자치단체 간 갈등 심화

군산시의회, 새만금 신항만 등 김제시 관할권 주장 성토
윤 정부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 신속 이행 요구
새만금 3개 시군 상생협약 대안, 전북도에 촉구

군산시의회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김제시를 성토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김제시를 성토하고 나서는 등 자치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동서 2축도로와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김제시 선 관할권 주장에 대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새만금 2호 방조제를 차지했음에도 새만금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역사 왜곡까지 하며 3개 시군 갈등을 조장하는 등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산시의회는 또한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새만금 메가시티 공약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무책임하게 방관하지 말고 새만금 지역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의 상생협치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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