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유사하게 2000년 이후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도서들을 살펴봤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은 2014년 국내 출간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다. 무려 1년을 거의 꽉 채운 51주 동안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이끌었던 책이다.
뒤를 이어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2011)가 34주, 혜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2012)이 31주 동안 1위를 지켰다.
장기간 1위에 머무른 3권 모두 에세이, 인문분야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많은 공감을 얻은 도서들이다.
뒤를 이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1'(2004)이 3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최후의 만찬' 작품과 유럽의 다양한 역사 유몰 속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출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톰 행크스 주연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3편의 시리즈 모두 히트시키며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고전으로 꼽힌다.
'다빈치 코드·1'과 함께 론다 번의 '시크릿'(2005)은 오프라 윈프리쇼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아 3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이후 장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들로 순위를 매기면, '세이노의 가르침'은 현재까지 9위의 성적을 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 '세이노의 가르침'이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주 보이고 있는 균일한 판매량 추이를 봤을 때 당장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 2000년 이후 교보문고 역대 베스트셀러 1위 |
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51주) 2.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34주) 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31주) 4. 다빈치 코드·1(댄 브라운·30주) 4. 시크릿(시크릿·30주) 6.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29주) 7. 언어의 온도(이기주·25주) 8. 가시고기(조창인·23주) 9.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19주) 10. 국화꽃 향기·1(김하인·17주) 10.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17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