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는 이 드라마 속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인생, 세 번의 살인을 거치는 주인공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들어오는 주오남, 김경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안재홍은 극중 퇴근 뒤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유일한 낙인 회사원 주오남으로 분했다.
BJ 마스크걸 광팬인 주오남은 그녀의 정체가 직장 동료 김모미임을 직감하고 그녀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워간다.
안재홍은 매 촬영마다 2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으며 주오남 비주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웹툰 속 캐릭터 외형을 반영하고, 내면은 현실 어딘가 있을 법한 인물로 만들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작부터 방향이 잘못된 남자의 마음을 그려내는 것을 가장 큰 주안점으로 삼았다"고 했다.
'마스크걸'에서 염혜란은 아들이 삶의 전부인 자식 바라기 엄마 김경자 역을 연기했다. 김경자는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끈질긴 추적을 시작한다.
이어 "복수라는 거대하고 명확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그 안에서 생겨날 수밖에 없는 김경자의 내적 갈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렬한 캐릭터와 함께 몰아치는 이야기로 빨려 들어갈 만한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각 분야 최고 장인들이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한 작품이니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