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폭행한 20대男…둔기 들고 피해자 찾아다녔다

술집에서 부딪힌 여성을 밀치고 2차 가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20대 남성 A씨를 상해·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새벽 6시 3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20대 여성 B씨와 어깨를 부딪히자 얼굴을 손으로 밀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술집을 나와 둔기를 들고, B씨를 찾기 위해 호프집 인근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포착해 특수상해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화가 풀리지 않아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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