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에 억대 기부금을 낸 여수상공회의소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여수상공회의소 전 회장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 외에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을 후원한 전남 여수 지역의 기업과 단체 사무실, 관련자 주거지 등 총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먹사연의 기부금 회계 장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금 유입 경로를 확보했다. 여수상의와 당시 회장인 박씨(A사 대표)가 2020~2021년 먹사연에 1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아울러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복수의 기업이 1억7천여만원을 먹사연에 후원한 사실도 잡았다. 박씨는 지난해 여수상의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