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셀틱)이 눈에 띄었다. 당시 18세였던 김지수(브렌트퍼드)도 마찬가지. 둘은 토트넘 방한 경기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 유럽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한국을 찾았다. 팀 K리그 선수들, 특히 유망주들에게는 유럽 진출을 위해 기량을 뽐낼 절호의 기회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뽑은 11명과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코치를 맡은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선택한 11명 등 22명으로 팀을 꾸렸다.
지난해 양현준, 김지수와 같은 유망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된 황재원(대구FC)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 결국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면서 "한국 축구는 성장했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 코케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시메오네 감독도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팬들에게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징야(대구)는 "모든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다. 한 명을 고르자면 그리에즈만과 맞붙고 싶다.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인 만큼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