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화성 반석아트홀을 시작으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부산문화회관, 김해문화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성남아트리움, 함안문화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안양 평촌아트홀을 거쳐 10월 20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까지 전국 11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리사이틀 1부에서는 △바흐 '왼손을 위한 샤콘느 d단조' △바흐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c단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앨범 수록곡 중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단 두 개의 변주곡인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선우예권이 16살에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그에게 많은 영향과 가르침을 준 세이무어 립킨 교수에게 배운 곡이다. 라흐마니노프와 스승에 대한 헌정을 담았다.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잘 연주되지 않지만 라흐마니노프 초기 걸작이다. 갑작스러울 만큼 밝고 화려한 패시지로 마무리하면서 공연 전체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색을 그려낼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8회에 달하는 수상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