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관람한 '푸파페 제주' 수출·유통 실적도 쑥쑥

수출·유통 상담 130여 건…3억원 유통실적·2만 5천달러 수출계약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에서 OX 퀴즈 참가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인 기자

제주 농촌융복합산업의 미래를 밝힌 '푸파페 제주 박람회'에서 130여 건의 수출과 유통 상담에 이어  2만 5000달러의 수출계약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에 1만여 명이 관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행사 기간 수출상담과 국내 유통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해외 바이어 11개사와 국내 바이어 13개사가 참여해 모두 130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상담 결과 3억 원의 구매 의향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필리핀과 대만, 싱가포르 바이어와는 2만 5천달러의 수출 계약도 이뤄졌다. 앞으로 수출과 유통 추진 성과를 토대로 국내외 경영체 매칭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바이어 평가를 통한 수출 유망품목 현장코칭 컨설팅도 연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제주농촌융복합산업센터는 수출 증진과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차원에서 베트남 K-마트, 국내 오아시스알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증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게 농촌융복합센터의 복안이다.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 이인 기자

제주도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푸파페 제주 박람회는 '케이(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로 도약한다'를 주제로 상품 전시·체험 행사·수출상담회·국제포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푸파제 제주'는 푸드테크, 파밍플러스, 제주페어 등 주요 키워드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도내외 70여개 업체 등 모두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농촌융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또 푸드테크관과 청년농부장,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열려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학계와 기업 대표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등 푸드테크를 연계한 농촌융복합산업을 제주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박람회 최종결과 보고회를 다음달 쯤 개최해 미흡한 점과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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