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대회 디오픈 종료 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후 지난주 세계랭킹 24위에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후 세계랭킹 19위를 기록, 처음으로 20위 내에 진입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후에는 세계랭킹 13위까지 점프했지만, 이후 세계랭킹이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9위를 기록한 뒤 20위 밖으로 밀렸다.
하지만 디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다시 세계랭킹 20위 내로 들어왔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김주형 다음은 27위 임성재(지난주 23위)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은 2008년 3월 최경주의 5위다.
김시우는 37위, 이경훈은 54위로 1계단씩 내려앉았고, 극적으로 디오픈에 출전한 안병훈은 85위에서 7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세계랭킹 1~5위를 유지한 가운데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26위에서 10위, 같은 기간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악사이 바티아(미국)는 191위에서 106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