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시민 영웅 2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주인공은 최재호(41)씨와 김단결(40)씨로,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이들의 선행은 시민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4일 저녁 6시쯤 울진군 군남면 왕피천 하류에서 낚시하던 관광객 2명이 수심 2m에 빠지자, 곧장 물길 속으로 들어가 익사 직전에 사람들을 구조했다.
최 씨는 수영 강사로 일상에서도 물놀이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김 씨 또한 포항해양경찰서 소속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공무원이다.
포항시는 이번 시민 영웅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휴가철을 맞아 6개 지정해수욕장과 계곡 7곳, 하천 3곳, 비지정해수욕장 17곳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와 행사 개최 전에도 안전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안전계획을 검토하고, 전문가와 함께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