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단일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21시즌에 홈런 8개를 쳤고 작년에는 11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아직 60경기 이상 남아있어 김하성이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성은 이날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14-3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상승했고 시즌 51득점, 34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3회초 내야플라이로 아웃됐다. 팀이 4-3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때려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5회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지는 득점권 기회에서 후안 소토가 때린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하성은 7회초 2사에서 디트로이트의 왼손투수 체이슨 슈리브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했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9회초 1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다섯 번째로 한 경기 3안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