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보양식을 먹는 에피소드와 15주년 앨범 활동을 마친 키의 휴식이 공개됐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재래시장에서 백숙 재료를 사고 비장의 무기인 약수를 구하기 위해 인왕산으로 올라갔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약수터를 2시간 가까이 돌며 몸을 예열한 그는 직접 만든 호장마차(김대호의 '호'와 포장마차를 합친 말)에서 토종닭, 엄나무, 약수, 쪽파를 넣은 '쪽파 백숙'을 만들어 먹었다.
'쪽파 백숙'이 완성되는 동안 자신만의 수영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당 크기에 딱 맞춘 간이 수영장에 튜브, 스노클링 장비까지 갖추고 물놀이를 즐긴 것. 이후 완성된 백숙은 물론 찹쌀 누룽지 닭죽, 초계국수까지 먹어 '팜유즈'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 504회 시청률은 9%(전국 가구 기준)였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였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호장마차에서 약수와 엄나무를 넣고 백숙을 만드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1.4%까지 뛰어올랐다.
키는 절친 이창섭과 함께 최근 발레학원을 낸 군악대 동기를 방문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극 I' 이창섭은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는 흥 넘치는 'E'의 매력을 내뿜어 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군 시절 추억이 담긴 맛집으로 향했고, 대화 중 키는 음악방송 가도 아는 사람이 없어 심심하다거나 후배들을 부르면 오히려 긴장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선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다음 주에는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무지개 회원' 회장님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