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1일, 중복을 맞아 'BPA 희망곳간'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여름철 보양 수산물 6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공사측은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들의 수요를 반영해 국내산 전복과 바다장어를 구입, 1~6호점에 각각 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희망곳간 1호점 운영기관인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BPA가 기부한 전복을 재료로 '중복 맞이 전복 삼계탕 나눔행사'를 마련해 저소득 가정, 독거 어르신 등 130여 명에게 제공했다.
공사 직원들은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께 전복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는 집까지 배달했다.
2~6호점 운영기관들은 저소득 가정 등 BPA희망곳간 이용 대상자들에게 전복과 바다장어를 전달할 예정이다.
BPA 희망곳간은 BPA 노사가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아 항만 인근 지역 곳곳에 설치한 나눔냉장고이다.
독지가와 주민들이 식자재를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정이 무료로 가져가는 식료품 공유사업으로, 현재 7곳에서 운영 중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앞두고 크게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관련 문의사항은 BPA ESG경영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