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고사, 울산 이동경 등록 완료…K리그 추가등록 기간 마감

  
왼쪽부터 인천 무고사, 수원FC 로페즈, 수원 고무열, 울산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K리그 추가등록 기간에 총 8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4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받은 결과, K리그1과 K리그2 합계 총 84명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추가등록 기간과 무관한 군 전역 선수, 임대 신분에서 완전 이적 또는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되어 소속팀의 변동이 없는 선수는 추가등록 인원에서 제외된다.
   
K리그1은 43명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계약 9명, 이적 14명, 임대 5명, 신인 계약 4명, 준프로 계약 9명, 임대 복귀 2명이다. 국내 선수는 28명, 외국인 선수 15명이다.
   
K리그2는 41명이 등록했다. 자유계약 12명, 이적 9명, 임대 16명, 신인 계약 4명이다. 국내 선수는 33명, 외국인 선수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추가등록 기간이 종료된 이날을 기준으로 2023시즌 K리그 등록선수는 총 937명이 됐다. K리그1 등록선수는 472명(팀당 평균 39.3명), K리그2 등록선수는 465명(팀당 35.7명)이다. 국제이적의 경우 추가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 유니폼 바꿔 입은 선수들
   
국가대표 풀백 안현범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제주는 안현범이 떠난 자리에 강원FC에서 베테랑 임창우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고무열은 충남아산에서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은사 김병수 감독 품에 안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클럽맨이자 특급 조커로 활약한 송시우는 서울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공격수이자 안양 유스 출신 박재용은 FC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포스트 조규성'의 길을 걷는다. 진성욱은 제주에서 성남FC로 임대 이적, 한찬희는 FC서울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다.
   
■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
   
K리그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도 있다. 지난여름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무고사는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1년 만에 복귀했다. 과거 제주, 전북에서 활약한 로페즈는 이번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지난해 독일로 떠나 샬케04, 한자 로스토크 등에서 뛰었던 이동경도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홍윤상은 독일, 오스트리아 무대 등을 거친 뒤 포항으로 재영입됐다.
   
■ 처음 K리그 무대 밟는 외국인 선수들
   
이번 시즌부터 K리그1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국적 무관 5명+아시안쿼터 1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먼저 전북은 체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페트라섹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고 가나 출신 미드필더 보아텡을 영입해 중원에 힘을 더했다. 전북은 기존 구스타보,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 아마노 준과 함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우게 됐다.
   
대구FC는 기존 외국인 자원인 페냐와 세라토를 내보내고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벨톨라를 영입했다. 벨톨라는 대구 브라질 트리오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와 발을 맞출 예정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라트비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구텍을 영입했다. 구텍은 지난해 2년 연속 라트비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만큼 검증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광주는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베카를 영입했다. 베카는 조지아, 키프로스, 러시아 등 각종 유럽리그와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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