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20분쯤 대전 동구 주산동에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
국제우편물은 한 가정집에서 수령한 것으로 봉투 안에는 작은 병이 들어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 중이며 유관기관에도 통보가 이뤄졌다.
대전 동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민분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은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도 '대만 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전날에도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로 국제우편물이 배달, 우편물을 개봉한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마비 증상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이 테러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울산에서 발견된 우편물에는 무색, 무향의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