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황 즉시 현장 투입" 속초시, 간부공무원 책임담당제 운영

속초시는 지난 19일 이병선 시장 주재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고 산사태 취약지구, 해안가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지하차도, 방파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30개소에 대해 60명의 공무원을 관리책임 담당으로 지정했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재난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책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으로 전국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재난관리 주관부서의 행정력만으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속초시는 지난 19일 이병선 시장 주재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고 산사태 취약지구, 해안가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지하차도, 방파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30개소에 대해 60명의 공무원을 관리책임 담당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해 발생 우려 지역 점검요령 등에 대해 매뉴얼을 만들어 교육을 실시했다.
 
피해 우려 지역에 지정된 책임 담당 공무원은 기상특보 예측 시 즉시 투입해 책임구간 순찰을 통해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시 재난상황실에 상황을 신속히 보고하는 한편, 상황실 지시에 따라 주민대피와 현장 상황 전파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책임 담당 공무원 지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인 만큼, 위급상황 발생 시 책임담당공무원은 즉시 현장에 나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본인이 무한 책임을 지게 된다는 각오로 선제적 조치를 취해달라"며 "기후 재난으로부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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