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2027년까지 7120억 원을 투입해 총 226만㎡ 부지에 산업시설용지만 142만㎡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기존 입주 기업 외에 기업들의 추가 입주 수요를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에는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KCC, 한국석유공사와 6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한 상태로, 40개 넘는 기업이 추가로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를 원하는 등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도는 생산유발효과 4조 8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7천억 원, 부가가치액 1조 4천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단지와 연접한 국도 38호선(독곶-대로)도 대산 석유화학단지 주변 도로의 극심한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현재 설계용역이 추진 중으로, 2025년 공사를 발주해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산~당진고속도로까지 2029년 준공하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져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산업시설용지를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