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순직 해병대원, 최고 예우로 후속조치"

A일병, 어제 오전 호우피해 복구작업 중 실종된 뒤 사망

20일 오전 0시 47분께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는 20일 호우피해 복구작업 중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북 예천 지역의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병대는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업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점검하고 보완 중이다.

앞서 해병대 소속 A일병은 전날 오전 9시 5분쯤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뒤 오후 11시 1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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