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닷새째인 19일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특히 이날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 1명이 하천에서 실종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경상북도에 따르면 소방과 군, 경찰 등 3576명이 수색에 동원돼 예천 금곡리와 은산리, 벌방리 일대에서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활동을 진행 중이다.
드론 18기와 장갑차 6대, 보트 11대, 구조견 29마리, 굴삭기 715대, 덤프차 219대 등도 수색에 투입됐다.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실종자는 60~7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하천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실종된 해병대원에 대한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7대대 A 일병(20)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드론, 보트 등을 이용해 실종 일병을 수색 중이다.
호우 피해로 지금까지 경북 지역에서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17명이다.
일시 대피한 주민은 모두 3716세대 5630명으로 이 중 2115세대, 3204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