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공격적 자산 운용한다

연합뉴스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해온 '노란우산공제'가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지난해 현재 3.6% 수준인 자산운용 수익률을 올해 4.2%, 오는 2027년에는 5%까지 높이기로 하는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수익률 제고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채권 및 주식 위주의 투자 비중을 줄이고 펀드 및 실물 등 대체 투자 비중을 올해 28%에서 오는 2025년 3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공제 부금 지급 여력은 충분하지만 시중 금리 인상과 복지 사업 신규 추진을 위해서는 운용 수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의 안정성 위주의 자산 운용으로 수익률 제고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또 현재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국한된 공제금 지급 사유에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이나 자연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간정산 제도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해 가입자가 재난, 질병, 회생파산의 경우 부금을 중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외부 보증 기관과 협약을 맺어 3천만원 한도 대출을 시행하는 등 경영안정 대출을 시행하고 부금 내 무이자 긴급 대출도 기존 의료 및 재해시에만 가능했던 것을 회생 및 파산 시에도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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